▶ 9월 원황배 시작으로 10월말 신고배까지 잇따라 미 상륙
한국배들이 잇따라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을 마쳐, 한인들은 내달 중순께부터 신선한 한국산 배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 울주군의 특산품인 ‘울주배’는 21일 올해 첫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울주군은 이날 울주군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미국수출 환송행사를 열었다. 이날 수출된 배는 조생종 ‘원황’으로 14톤(원화 4,000만원 상당)이다. 울주군은 이날 수출을 시작으로 9월에 원황과 황금을, 10∼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700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흑성병으로 344톤을 수출하는데 그쳤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20일 외서면 봉강리 상주대미배수출단지 선과장에서 성백영 시장과 회원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황 햇배 13.6톤의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에 이어 오는 25일까지 총 136톤이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LA에 먼저 도착할 예정이다. 육로를 통해 뉴욕으로 배달이 될 경우 약 3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aT센터의 이인수 차장은 “일찍 출하되는 원황배를 시작으로 10월말 신고배까지 시차를 두고 한국산 배가 꾸준히 들어올 예정”이라며 “배 뿐 아니라 밤과 버섯, 제주감귤 등 한국산 농산물들이 연이어 선적됐거나 선적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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