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70%나 늘어… 보이는 곳에 귀중품 놓으면 범죄 타겟
풀러튼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이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OC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풀러튼 지역에 차량 내 물건 절도사건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풀러튼 경찰국이 지난 20일 범죄예방 정기 미팅을 통해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차량 내 물건 절도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70%가량 급증했다. 또 이 범죄는 작년과 비교해서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차량 내 물건 절도범죄는 월별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서 평균 28~48% 늘고 있다. 풀러튼 경찰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는 최근 들어서 가장 높은 비율의 범죄증가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되고 있다.
이에 풀러튼 경찰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 문을 잠그고 물건을 보이지 않은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LOCK IT, HIDE IT, LOSE IT’ 캠페인을 시작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제프 스튜어트 사전트는 “차를 주차한 후 주민들은 차문을 잠그고 귀중품들을 숨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계속해서 홍보할 것”이라며 “보이는 곳에 귀중품들을 놓아두면 범죄자들의 주타켓이 된다”고 밝혔다.
풀러튼 경찰국은 차량에서의 물건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주차해 놓는 것에 상관없이 차에서 내리면 문을 잠가야 하고 ▲차에 물건을 놓아둘 때는 반드시 밖에서 볼 수 없도록 숨겨야 하고 ▲숨겨 놓아야 할 물건이 있으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숨겨야 하고 ▲차에 알람 시스템이 있으면 이것이 작동하는 지를 확인해야 하고 ▲만일 주차장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목격했을 경우 파킹랏 경비원이나 911을 통해서 경찰에 신고해야 하고 ▲GPS를 차안의 대시보드에 놓아두면 쉽게 범죄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전화기나 다른 기구들도 숨겨 놓아야 한다는 등을 당부했다.
풀러튼 지역에 차량 내 물건 절도사건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차량 도난사건은 작년과 비교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범죄는 작년 대비 24% 감소했으며, 5월에는 37%, 4월 43%, 1월 55% 줄어들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의 ‘멜번-길버트-로즈크랜-유클리드’ 길 사이에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차량 내 물건절도는 20건으로 스트릿과 파킹랏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자동차 도난도 10건에 달했다. 또 이 지역에 지난 6개월 동안에 주거침입 절도사건이 총 28건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주거침입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 ▲모든 창문과 출입문을 반드시 잠그고 ▲창문과 출입문에 보조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거라지 문을 반드시 잠그고 알람을 작동시키고 ▲이웃에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를 살피고 ▲집수리를 위해 인부들이 있을 경우 이웃에게 알리고 ▲수리공이나 유틸리티 관계자들이 사전 약속 없이 집을 찾아왔을 때는 신분증 검사를 할 것 등을 주민들에게 권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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