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퍼제도.중국내 선호도 타 제품보다 높아
▶ 신제품 출시전 판매시 중고가 300달러 넘어
“구형 아이폰 파세요.”
집에 처박혀 있는 구형 아이폰이 현재 3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매입(trade in) 전문 사이트인 ‘가젤(Gazell)에 따르면 22일 양호한(Good)상태의 중고 at&t 아이폰5 64기가바이트의 가격은 320달러에 거래중이다.
새것과 같은 상태(flawless)일 경우는 340달러에 판매할 수 있다.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심각한 문제(broken)가 있는 상태는 125달러다. 32기가바이트일 경우에도 상태가 양호하다면 31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내달 신제품들이 출시되기 앞서 현재 아이폰 거래 사이트에서는 구형 아이폰 거래가 활발하다.
가젤 웹사이트(www.gazelle.com)에서는 지난주 5초마다 한 대씩 아이폰 매입이 이루어졌다. 전주 대비 70% 빨라진 수치다. 지난해 거래 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30% 더 빨라졌다. 가젤의 안토니 스카셀라 CGO(chief Gadget Officer)는 “소비자들은 더 영약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이 구형 아이폰의 가치에 대해 깨닫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를 희망한다면 가젤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아이폰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가격이 정해지면(lock in) 판매자는 30일 이내에 제품을 배송하기만 하면 된다. 이외에도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글라이드(Glyde) 등을 통해서도 구형 아이폰 온라인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폰 중고 거래가격은 리퍼제도와 중국에서의 높은 선호도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증서가 함께 딸려오는 구입 중고 아이폰은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리퍼제도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중국에서의 수요가 타 제품에 비해 압도적이므로 중고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젤에서 3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중고 아이폰에 비해 갤럭시 노트II와 갤럭시S4 SGH-i337의 경우 양호한 상태라도 각각 185달러와 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고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질 것이므로 빨리 팔수록 유리하다.
CNN머니는 구형 아이폰이 지금 당장 300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닐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온라인 아이폰 거래 전문 사이트인 ‘넥스트워스(nextworth)’의 제프 트레시셀 CMO는 “새 아이폰이 등장할 때 쯤이면 가치가 15~20%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10일 애플의 신제품,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5S’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5C’ 출시가 가까울수록 가격이 더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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