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즈 골프 월드 챔피언십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알렉산더 박군.
OC 남부 샌클레멘티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알렉산더 박(12ㆍ쇼클리프 중학교 재학)군이 이번 달 초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에서 열린 세계적인 대회인 ‘미국 키즈 골프 월드 챔피언십’(US Kids Golf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 전국 46개주와 전 세계 40개국에서 5~12세 꿈나무 골프선수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이번 골프대회에서 박군은 3라운드 총 204타로 12언더파를 기록해 그의 나이 부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박군은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경기가 상당히 잘 풀린 편”이라며 “전체 토너먼트 동안에 공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올려놓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군은 36번째 홀에서는 텍사스 그랜베리에서 온 터커 앨런과 동점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젠슨 로지네즈(텍사스 프리스코)를 2타 차이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앨런 터커는 8언더파로 3위에 거쳤다.
5세 때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한 박군은 8세 때 ‘US 키즈 골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또 올해 7월16~19일 엘카존 시쿠안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2013 콜어웨이 주니어 월드 골프 챔피언십’, 7월23~25일 터스틴랜치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3 베리타스 월드 주니어’ 대회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유로피안 투어 역사상 최연소로 ‘볼보 차이나 오픈’에 참가했던 중국 골프신동 우 쳉 예(12) 선수는 ‘2013 갤러웨이 주니어 월드 골프 챔피언십’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박군은 이 대회 우승자인 휴스턴 출신의 메이슨 놈에 비해서 2타 차이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게 되었다.
박군은 ‘베리타스 월드 주니어’ 대회에서는 3타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군은 토너먼트 때 마다 자주 치열한 경합을 벌이지만 골프코스에서는 심한 프레셔를 받지 않고 있다. 그는 “골프 치는 것이 너무나 좋고 골프를 통해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며 “풋볼, 농구를 비롯한 다른 운동도 좋아하지만 경기를 하기에는 골프가 가장 쉬운 운동인 것 같다”고 말하고 경쟁을 하지만 스트레스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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