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주지사, 산불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 6일간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는 22일 이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가주 산림청의 데니얼 벌란트 대변인은 “23일 현재 산불의 규모는 99스퀘어마일에서 165 스퀘어마일로 불어났고 2%만이 진압된 상태며 4,500여개 가구를 위협하고 있다”며 “동쪽으로 부는 강풍으로 산불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상황을 보고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내 비교적 멀리 떨어진 레이크 엘레노까지 번진 산불은 아직까지는 요세미티 밸리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주지사의 ‘특별재난구역’선포로 소방진압으로 예산이 바닥났던 미 산림청은 추가 재원과 인력을 지원받게 됐고 산불의 직격탄을 맞은 톨로메 카운티에도 주정부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매년 이맘때 여행객들로 북적이던 요세미티 다운타운 지역은 대피령으로 소방대원과 응급요원을 제외하곤 텅텅 빈 모습이다. 한편 요세미티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이웨이 120은 아직까지 폐쇄된 상태지만 우회도로인 140번과 41번은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요세미티 스나티슬라우스 산림지역에 6일째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진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시뻘건 화마가 숲을 집어삼킬 듯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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