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준비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최근 확장·이전한 장생건강 플러싱 매장에서 26일 한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업소마다 신제품 속속 입고. 할인행사 등 발빠른 마케팅

가을 초입에 접어들면서 한인 업소들에 가을 제품이 속속 입고중이다.

지난주부터 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가을 침구류 및 제품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한인 업체들도 관련 제품 확보에 나서고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재빠르게 가을 제품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하이트론스에는 최근 전기 매트를 찾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오세풍 상무는 “히터를 켜기엔 이르고 날씨는 싸늘해지는 요맘때부터 전기담요 또는 매트를 구입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보해놓고 있다”며 “온돌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면 한인들은 전기담요를 안쓸 수가 없다.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끄는 시기도 8월 말~9월”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론스에서는 현재 전기담요를 49달러99센트~99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다. 특히 물이 들어가 있어 전자파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온수 매트는 신생아를 둔 가정에서 인기라는 설명이다. 온수 매트는 350~400달러에 판매 중이다.

홈앤홈에서는 가을 솜이불 퀸사이즈가 120~140달러, 극세사 이불이 170~190달러에 판매 중이다. 플러싱 홈앤홈에 따르면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 탓에 매일 한인 고객들이 극세사 이불을 찾아 방문하고 있다.

기존 매장을 확장 이전, 가을 및 겨울 성수기 준비에 돌입한 업소도 있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선상의 ‘장생건강’은 인근 새 매장(158-01 Northern Blvd)으로 이달 이전했다. 면적은 기존 면적보다 3분의 1이 더 늘어난 2,500스퀘어피트로 적극적인 할인행사로 가을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 2,250달러의 천연 백송 원목 침상은 1,200달러로, 황토세라믹 온열판은 기존 3,200달러에서 1,500달러로 가격을 내려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가을 인기 제품인 월딘 반신욕기, 미건 의료기 등을체험할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박대규 사장은 “반신욕의 경우 연령대가 아래로 자꾸 내려오는 추세라서 50대 중년 여성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많다”며 “부인들을 위해 좌훈기가 설치된 신제품이 내달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을 의류와 신발 제품도 매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 뉴저지와 플러싱 매장에는 최근 페레가모와 버버리 신상품이 입고됐으며 슈빌리지도 머렐 등 유명 등산화 브랜드와 어그 부츠 신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피터 송 사장은 “가을 신학기를 맞아 기숙사로 들어가는 대학생들이 주로 어그 부츠를 구입해가고 있으며 애플 피킹과 단풍을 맞으려는 한인들의 등산화 구입도 늘고 있다”며 “산이나 공원을 찾는 한인들이 건강에도 좋고 편안한 아웃도어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등산화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슈빌리지는 오는 30일부터 9월7일까지 하나 구입시 두번째 신발은 고객이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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