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주택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주택도시개발부는 샌프란시스코 베테랑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23일 재향군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SF주택당국이 베테랑 무주택자 70명에게 약 87만5,000달러의 주택바우처를 제공, 자기 소득의 30%가 넘는 임대료에 대해 그 차액을 보조해 준다고 밝혔다.
주택바우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임대료가 소득의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임대료의 일부를 쿠폰 형태의 교환권으로 지원, 보조해 주는 주택제도다.
주택도시개발부의 진 깁슨 대변인은 “재향군인회와 유례없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퇴역군인들이 길거리로 나앉거나 노숙자쉼터에서 지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집값이 높아 앞으로 더 많은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오바마 정부가 2015년까지 베테랑 노숙자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 후 베테랑 노숙자가 대략 7.2% 정도 줄었지만 샌프란시스코 내 베테랑 무주택자는 아직까지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베테랑들을 위한 주택지구 개발,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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