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가 총에 맞아 숨지는 잔혹한 총기범죄가 잇따랐다.
2일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뉴욕 브루클린의 악명 높은 우범지대인 브라운스빌 도로에서 부모가 끄는 유모차에 누워있던 1살 된 남자 아이가 총격을 받았다. 앤티크 헤니스란 이름의 이 아기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아기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꺼내 4발을 쐈는데 그 중 1발이 아기에게 맞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의 아버지는 과거 마약 및 불법 총기 소지, 차량 절도, 폭행 등 20여가지의 혐의로 기소돼 교도소를 들락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가 총기 범죄에 희생된 것은 올해 들어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만 3번째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의 남자아기가 아버지가 쏜 BB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지난 3월에는 조지아주 브룬스윅 주택가 거리에서 10대 청년이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여성의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어머니 앞에서 1살 된 아기를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범인인 18세의 디마퀴스 엘킨스는 법정 공방 끝에 최근 유죄 판결을 받아 종신형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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