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마다 경쟁입찰 방식
▶ 시공원국, 연간 450만달러 수익
장사가 잘되는 명당을 놓고 뉴욕시 공원 인근 음식 노점상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이 시정부에 지불하는 자릿세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맨하탄 센트럴팍 인근의 음식 노점상들이 시내 타 지역과 비교해 가장 비싼 자릿세를 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센트럴팍 동물원 인근 5애비뉴와 이스트 62가에서 음식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시공원국에 연간 28만9,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10년 전만 해도 12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노점상 위치에 따라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 수수료가 높아진 상황이다.
퀸즈 아스토리아팍 인근의 음식 노점상이 연간 1만4,000달러를 지불하는 것과 천지차이다. 이외 브루클린의 마리아 헤르난데즈팍 인근은 3,200달러 선이고 브롱스 펠햄베이 팍 인근은 1,100달러, 맨하탄의 인우드힐 팍 인근은 고작 700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시공원국에 지불하는 연간 운영 수수료가 천차만별인 것은 5년마다 한 번씩 상인들의 경쟁 입찰 방식으로 노점상 위치에 따라 주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시공원국은 이를 통해 연간 450만 달러의 수익을 얻고 있다. 공원이 아닌 지역의 음식 노점상은 시보건국이 관할하고 있다.
음식 노점상들은 노점상이 날씨나 인근지역 공사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핫도그나 음료, 땅콩구이 등 주로 판매하는 값싼 간식류 판매가마저 뉴욕시가 통제하고 있어 수입은 제한돼 있는데도 명당을 뺏기지 않으려고 매년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해야 하는 울며 겨자 먹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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