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등에 앱설치 결제.매출정산 등
▶ 동일한 기능사용 업주 호응
업소 매출과 고객관리를 담당하는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애플리케이션(앱)과 접목해 점차 간편화·기능화되고 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POS 앱을 다운로드받아 결제부터 고객예약관리, 매출 정산 등 POS와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비즈니스의 업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인 앱 개발업체인 ‘디지털 라잇 브레인’은 1년전 살롱 전용 POS앱을 내놓은 후 최근 다운로드 건수가 일주일에 300~400건씩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윤호 사장은 "태블릿 PC를 이용한 POS가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기계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며 "업종에 따라 중점 서비스를 차별화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주는 앱스토어에서 POS 앱을 구매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디지털 라잇 브레인’이 판매하는 미니버전은 49달러99센트로 기존 POS가 평균 3,000~4,0000달러인 것과 비교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단, 현금통과 영수증 발급기, 모바일 결제장치 등은 별도로 구매·설치해야 한다. 또한 업주는 휴대폰에 동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외부에서 당일 고객 리스트와 서비스, 매출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로 고객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 결제를 받을 수도 있다.
한인 카드프로세싱업체인 ‘뱅크카드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패드 POS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제임스 허 부사장은 "한인 2, 3세 등 젊은 업주들이나 여러 개의 매장을 갖고 있어 실시간으로 매장 운영 현황을 확인해야 하는 업주들로부터 태블릿용 POS 문의가 쇄도, 아이패드용 POS 개발에 들어갔다"며 "태블릿은 POS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웹서핑이나 개인 사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뱅크카드서비스는 자사 POS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업주용 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업주용 아이디로 매장내 POS와 연동된 앱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예약관리는 물론 앱과 이메일을 통한 무료 쿠폰과 기프트 카드 발송, 매출 상황 점검 등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은 장기간 켜놓게 되면 발열 현상으로 하드웨어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POS 프로그램과 동일한 운영체제(OS)를 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앱스토에서는 iOS 버전의 POS 앱 560여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윈도우를 기본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POS 프로그램은 거의 개발되지 않았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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