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 듄 개최, 21~22일 유미무용단·이화고전방 등 참가
이화 고전방은 축제를 통해 궁중의상과 일상 한복, 현대복와 고전복을 응용한 혼합복 등 3가지 테마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LA에서 개최한 한복 패션쇼 장면.
올해 처음 뉴포트 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퍼시픽 축제’(Asian Pacific Festival-Arts & Music by The Sea)에 한국 부채품의 우아함과 한복의 아름다움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매년 개최되어 온 ‘테이스트 인 뉴포트’ 축제가 올해 경제적인 이유로 개최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같은 시기 아시안 국가들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문화는 이화 고전방에서 참가해 궁중 한복을 포함, 현재 혼합한복 작품까지 아름다운 한복을 선보이게 되며, ‘유미무용단’에서 미스 아시안퍼시픽 선발대회 전 부채춤을 통해 우아함을 드러내게 된다.
또 ‘베델 어린이합창단’이 참가해 한국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미성으로 한국 동요를 비롯해 다양한 곡들로 섬세한 음악성을 자랑하게 되며 한국의 MBC 방송 오디션 프로인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애슐리 윤양이 출연한다.
이화 고전방 로라 박(한국명 이화) 원장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데 누군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서양인들의 눈에는 비슷하게 보이는 중국과 일본 등의 고전의상과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이 다른 동양의 것과 혼돈해서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의 전통적인 우아함과 화려함을 더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퍼시픽 축제는 21일 일본의 전통무용인 타이코 드럼 연주와 중국의 대표적인 서민기복 춤인 용춤을 시작으로 막을 열게 된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베트남, 타이완,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8여개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다양한 전통문화들과 전통의상, 음악, 고전무용 등이 소개되며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방문객을 더욱 즐겁게 할 계획이다.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음식먹기대회와 요리대회, 알콜가든이 축제장에서 펼쳐지며 춤 솜씨를 겨룰 수 있는 APF 히포 댄스경연대회와 미모를 뽐낼 수 있는 미스 아시안퍼시픽 경연대회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알리는 ‘어린이 빌리지’가 꾸며져 방문객을 맞는다. 어린이 빌리지는 각국의 어린이들이 제출한 미술품 등을 이용해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서로를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축제 준비 프로듀서 조나단 휀은 “아시아인들에게 가을 추수를 감사하는 문 페스티벌(한국의 추석)은 감사와 풍요를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서로의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퍼시픽 축제는 뉴포트시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뉴포트 듄의 워터프론트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성인 10달러, 어린이 5달러며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료다. 어린이 빌리지에 전시될 어린이 미술작품은 축제 어린이 미술대회 측에 제출하면 되며 선정된 작품은 축제기간 전시된다. 1등부터 3등까지는 상금이 수여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asianpacific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되며 어린이 미술대회는Jennyane@asianpacificfestival.com이나 (714)696-1602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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