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새로 개원한 소망 유아원은 자격을 갖춘 전문 교사들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미셸 장 원장은 "소망 유아원은 단순히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이 아닌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기관을 표방한다"며 "아이들이 킨더가튼에 가서도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 학습능력과 인성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가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유아반은 각반 8명 정원에 두 클래스로 장 원장을 포함한 2명의 교사가 맡게 된다. 장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원리를 배울 수 있는 ‘몬테소리 교육’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그는 "아이들이 직접 장난감을 세면서 수의 개념을 익히고 알파벳 퍼즐로 언어를 배우도록 하는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뉴욕시 공립학교가 킨더가튼 전 유아들을 위해 운영하는 유니버셜 프리 킨더가튼(UPK)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유아원 내 리딩센터, 플레이센터, 블록 센터 등 교재와 교구별로 나뉜 교육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습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5세 이상 아이들은 3시부터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방과 후 학교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언어 영역과 창의력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3시 이후 보살핌이 필요한 5세 미만 유아들도 6시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최대 5명으로 제한되는 토요일반은 부족한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오전 교육과 오후 야외 견학으로 진행된다.

소망 유아원은 아이들의 음식도 철저히 관리한다. 영양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 모두 홈메이드 방식으로 식사와 간식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교육 및 유아교육 석사과정을 수료한 장 원장은 공립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지난 10년간 특수교육기관에 몸담아 오고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