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스보다 생과일로 섭취하는 게 건강에 훨씬 좋아
과일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건강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일에 따라 건강 효과에도 차이가 있다.
또 하나, 생과일 대신 과일주스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처사가 못된다. 좀 더 분명히 말하자면 바보짓이다.
지난주 온라인 BMJ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을 많이 먹는 것보다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다양하게 먹는 것이 성인 당뇨병으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연구팀은 3건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사용, 12년에 걸쳐 18만5,000명을 상대로 식생활과 질환발병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 중 1만2,198명이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많은 변수들을 통제한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딸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살구 등이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포도, 사과와 그레이프프룻은 모두 당뇨병 발병위험을 큰 폭으로 낮추어 주었다.
특히 블루베리는 매달 1~3차례 먹을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을 11% 줄여주었으며 매주 다섯 번 먹을 경우 26%까지 발병위험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대신 과일주스를 선택할 경우 당뇨병 위험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하버드대학 의과대 부교수인 치 선은 “과일 섭취, 그 중에서도 특히 블루베리, 사과와 포도 섭취는 중요하지만 이들이 ‘마법의 먹거리’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며 “전반적인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역시 과일 섭취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 특약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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