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를 비롯해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민 옹호단체들은 지난 9일 플라센티아에 있는 비즈니스 플라자에 모여 지역의 연방 하원인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이민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자들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지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합법화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석한 라틴계 이민자 페트리시아 지머레즈는 “작은 가계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복지혜택을 받은 적도 없고, 세금은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3자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들인 만큼 나도 시민권을 받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민족학교 다이안 리 간사는 “에드 로이스 의원은 이민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가주에서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이민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인권사회 단체와 이민옹호 단체, 노동자 연맹뿐 아니라 지역에서 소형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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