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상화(사진)씨가 대표로 있는 ‘리턴 온 체인지’(Return on Change, 이하 ROC)는 온라인을 이용해 창업가와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창업 투자 중개업체이다.
지난 6일 ROC가 맨하탄에서 개최한 첫 공식행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창업 젊은이들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대부분 1~2인이 창업하는 소형 벤처 업체들은 맨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은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 양자를 전문적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ROC은 2011년 12월 설립됐으나 2012년 4월 중소기업과 신생벤처기업들의 투자자금 유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규정을 담은 ‘JOBS법(Jump Start Our Business Startup Act)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법은 소규모 신생기업들이 대중을 상대로 소액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허용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정식 기업으로 상장되지 않은 개인이나 회사가 온라인상에서 투자금을 요청하는 행위가 불법이었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네트웍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공개적으로 투자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업을 계획하거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 ROC에 등록하면 서류 검토를 거친후 웹사이트에 게재되며 투자자들은 ROC를 통해 관심 있는 창업자를 지원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올해 말까지 1,300만 달러의 투자금 유치를 목표로 투자자 모으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빙햄튼 주립대 금융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지난 6년간 웨스트LB와 BNP파리바에서 투자전문가로 근무했으며 올해 ROC 대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문의는 이메일(sang.lee@returnonchange.com)로 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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