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에 창업 1호업소 ‘라커웨이 그린 파머스 마켓’오픈
한인청과인들의 지원으로 개점한 뉴저지 라커웨이의 ‘라커웨이 그린 파머스 마켓’에 개점 첫날인 12일 샤핑객들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전직 회장들이 주축이 된 무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뉴저지 라커웨이에 창업 1호 업소가 들어섰다.
무료 창업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최환씨 등 2명이 공동 창업한 ‘라커웨이 그린 파머스 마켓’이 뉴저지 모리스 카운티 라커웨이에 지난 12일 개점했다. 최재흥, 윤정남 전 뉴욕한인청과협회장이 무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 창업 희망자들을 지원한지 7개월만의 결실이다.
기존 가구 매장 자리 1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에 들어선 라커웨이 그린 파머스 마켓의 개점을 위해 든 비용은 운영자금 포함, 총 60-70만달러. 라커웨이 인근에는 덴버와 도버 등 4개 타운에 8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수십년간 쌓은 한인 청과인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청과업소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지역은 한인 상권이 거의 형성되지 않은 지역으로 최·윤 전회장은 한인 청과업소들과의 과다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인 청과업소가 없는 지역 중 주민 소득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매장 위치를 물색해 왔었다. 인근 지역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7만~12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흥 전회장은 “이 정도 규모의 창업을 위해서는 약 100만달러가 들지만 헌츠포인트 청과도매상과의 직거래와 협회 협력업체들의 지원 등을 통해 20-30%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개점 첫날 헌츠포인트 최대 도매상이 직접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약 1,700명의 고객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최·윤 뉴욕한인청과협회 두 전직 회장은 지난 2월 청과 업소 개점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청과업 창업을 지원하는 무료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두 회장은 1세대 청과인들의 은퇴와 함께 한인 청과상들이 급감하는 현실을 아쉬워하다 뉴욕을 주름잡았던 한인 청과업계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전직 회장단이 설비, 구매 등의 특별 자문을 맡았다.
이들 전직 회장은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한인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보람이 있지 않겠느냐”며 “경쟁이 심해지면서 소형 업소들이 살아남기는 힘들기 때문에, 40년간 쌓은 인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1만~2만 스퀘어피트 대규모로 2호, 3호점을 개점할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혼자서 하면 힘든 창업이지만 2~3명 힘을 합친다면 사업 성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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