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원의 작품 ‘포도밭에서’
미술잡지 ‘버질 아메리카’ 주간인 서양화가 강구원 작품전이 20~29일 비전갤러리(대표 김현숙) 기획 초대로 열린다.
‘우연의 지배’라는 주제로 작업해온 강구원은 이번 초대전은 ‘포도밭에서’라는 부제로 포도나무 덩굴에서 생명력과 영적인 열매를 포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가 20여년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우연의 지배’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어떤 힘이 우연처럼 작용하는 필연적인 질서를 찾는 것이고, ‘포도밭에서’는 포도밭을 통해 삶의 관계성을 드러내고 풍요와 영적인 열매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숨죽인 대지 위에 벌거벗은 포도나무는 자신을 드러내 감추려하지 않는다. 서로 엉킴 속에서 춤추듯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그대로를 보여주는 힘, 포도나무의 덩굴은 선이란 무엇인지를 되묻게 한다. 선은 그 자체로 방향과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갖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도나무 덩굴에서 회상, 역사, 시간, 생명, 생명력 그리고 영적인 열매를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간에 대한 기억과 내일을 통찰하고, 영원함으로 이어지면서 공간성으로 지속되길 희망한다”동국대 미대를 나와 23회의 개인전을 가지며 활발하게 작업해온 작가는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현대미술작가회, KSAP 예술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LA에서도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오프닝 리셉션 20일 오후 4~7시.
4011 W. 6th St. #102 LA, CA 90020, (213)33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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