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상’ 백일장 유사라*그림 신동현 수상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북가주 한인 2세들이 한글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독도프로젝트대회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5일 프리몬트 쿼리파크에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가 주최한 ‘제20회 한글 백일장 및 제13회 그림그리기 대회’에는협의회 소속 28개교 1,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장은영 회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달라”며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재미한인으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는 ‘소풍’‘내가 읽은 재미있는 이야기’ 대회장소인 ‘쿼리파크’를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등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됐고 백일장은 ‘한글’‘장래희망과 꿈’‘그림’‘가을’‘내게 날개가 있다면’‘독도’를 주제로초등부와 중등부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학생들은 저마다 주제 표현에 골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그림으로 표출해냈고 대회장 바깥에서 서있던 학부모들도 한마음으로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백일장 심사는 김정수, 김희봉 본보 칼럼리스트 등이 맡았다. 김정수 심사위원장은 “느낀 대로 솔직하게, 상상력을 풍부하게, 주제를 분명하게 표현한 글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며 “참가자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백일장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독도프로젝트대회에는 150여명이 참가, 새롭게 독도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독도대회 관련 상보 8일자에 게재).

이날 SF총영사관,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 김순란 대표 김한일), 새싹문학회(회장 박은주)에서 협의회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제13회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

▶유치: △금상 우서인(임마누엘) △은상 송민규(뉴라이프), 강은결(임마누엘) △동상 손은교(산타클라라), 윤정원(콩코드), 김하나(임마누엘), 정예지(실리콘밸리)

▶초등: △금상 김예은(콘트라코스타) △은상 박지현(콘트라코스타), 박예린(콘트라코스타) △동상 김세찬(산호세천주교), 조환희(실리콘밸리), 오상은(콘트라코스타), 이시원(실리콘밸리)

▶중등: △으뜸상 신동현(소노마) △금상 신혜민(알마덴) △은상 윤선위(뉴비전), 임재훈(콩코드)△동상 임재인(다솜), 윤슬기(산호세천주교), 유예진(콩코드)

제20회 한글 백일장 수상자

▶초등: △금상 조재은(실리콘밸리) △은상 김민주(실리콘밸리), 이은수(실리콘밸리) △동상 김유라(뉴비전), 박유은(뉴비전), 탁예린(산호세천주교), 박시윤(실리콘밸리)

▶중등: △으뜸상 유사라(산호세천주교) △금상 박지민(소노마) △은상 정송이(성김대건), 이혜준(실리콘밸리) △동상 이승원(콩코드), 김세정(뉴라이프), 최윤영(임마누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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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로 자신만의 그림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