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퀸즈주택시장 동향
▶ 콘도거래 급증 가격지속 인상
퀸즈 한인 밀집지역들의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가 15일 발표한 3분기(7~9월) 뉴욕시 주택매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지역에서 플러싱을 포함한 주요 지역들에서 주택매매 증가와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이스트코스트부동산의 윤민선 중개인은 "예년 같으면 겨울동안 주택매매가 잠잠했다가 봄이 되면서 풀리는데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인기 지역들에는 패밀리하우스가 나오자마자 한달내 계약이 끝나는 등 매매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히 플러싱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두드러졌는데 3분기 동안 플러싱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39채로 레고팍·포레스트힐·큐가든(463채),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286채) 등을 제치고 최다를 기록했다. 이 기간 플러싱의 평균매매가격은 50만4,000달러로 작년 동기 44만8,000달러 대비 13% 올라 퀸즈 전체 평균매매가격 인상률 5%를 훨씬 웃돌았다. <표 참조>
특히 콘도 매매 건수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92채를 기록했다. 콘도의 인기로 플러싱 콘도의 평균매매가격은 50만8,000달러로 작년 44만6,000달러에서 14% 인상했다. 패밀리 하우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분기 1~3패밀리 하우스의 평균매매가격은 69만6,000달러로 작년 64만1,000달러보다 9% 올랐다.
플러싱에서는 편리한 위치에 적정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마이다스 부동산의 임유경 중개인은 "9월 중 50만달러로 나왔던 한 플러싱의 리스팅은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2주만에 3만5,000달러의 웃돈이 더해져 팔리는 등 시장경쟁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현금을 가진 중국인들이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에서 주택을 사들이면서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를 둔 한인들에게 거주지로 인기있는 베이사이드 또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균매매가격은 51만2,000달러인데 전년 대비 14% 올라 퀸즈 지역 전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패밀리 하우스의 평균매매가격 역시 지난해 62만3,000달러에서 70만9,000달러로 14% 올랐다.
이밖에 한인 밀집지역들에서는 패밀리 하우스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레시메도우의 1~3패밀리 하우스 평균매매가격은 65만5,000달러, 와잇스톤은 67만6,000달러, 리틀넥은 84만달러로 작년대비 각각 5%, 5%, 11%가 상승했다.
보고서는 맨하탄과 브루클린의 일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이뤄지던 것에서 최근에는 퀸즈 거주지역으로 주택매매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퀸즈 지역에서 매매된 주택은 금융위기 전 수준에 가까운 총 2,409채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소 상승세는 있으나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대를 유지하고 있어 이 시기를 이용해 주택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당분간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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