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브랜드화’ 의욕 불구 GG시 홍보 웹사이트에 전무
▶ 100여곳 한인업주들 타인종 고객들 대상 무료로 알릴 기회 놓쳐
타민족 고객들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 바비큐 식당을 찾아서 식사를 하고 있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서 타운을 ‘한식 먹자(바비큐) 골목’으로 브랜드화를 추진(본보 8월22일자 A13면 참조)하고 있는 가운데 가든그로브 업소들을 소개하는 무료 홍보 웹사이트인 ‘Buy in Garden Grove’에 한인 식당들은 한 곳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부터 가든그로브시가 업소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 사이트에는 크고 작은 식당 12곳을 포함해 116개의 업소들이 등록되어 있고 이 중에서 한인 업소들은 5곳으로 한인 식당은 없다.
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서 영업을 하고 있는 크고 작은 한인 식당 100여개는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서 타민족들과 관광객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한인업소들은 ‘아큐펑처 오브 아메리카’(대표 허종현),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폴 주 공인회계사’ ‘유니온 덴탈그룹’ ‘요거랜드 등이며, 가든그로브 현대, 가든그로브 기아도 소개되어 있다.
이 무료 사이트에는 자동차, 건강과 메디칼, 식당, 소매점, 주택관련, 호텔, 프린팅,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미용실, 법률과 시큐리티 등의 업소들이 등록되어 자신들의 업소 홍보와 함께 고객 유치를 위한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업소들은 지난해 93개에서 올해 116개로 23개 늘어났다.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한인 식당들은 타민족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온라인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현재 타운에 있는 한인 식당들 중에는 유명 웹사이트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민족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업소들도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타운의 일부 한인 식당들 중에는 타민족 고객들을 유치해 서비스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웹사이트 이용을 꺼리는 경우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컬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가든그로브시에서 무료로 마련한 ‘바이 인 가든그로브’ 프로그램은 시 웹사이트(http://www.ci.garden-grove.ca.us)에 들어가서 ‘Buy in Garden Grove’을 클릭하면 업소 리스팅 등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소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서 홍보를 겸해서 할인쿠폰도 발행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식당을 알리는 ‘2013 Delicious in Garden Grove Koreatown’ 지도 1,000장을 만들어 바비큐에서 순두부 식당에 이르기까지 22개의 한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이 지도들은 가든그로브 8개의 대형 호텔 로비에 비치해 놓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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