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네일 등 관련업계 보습제품 마케팅 강화
▶ 수분 강화 기능성 화장품.스파 제품 등 인기몰이
지난 27일 열린 ‘2013 가을 네일&스파쇼’에서 한인이 보습 및 물광 제품인 ‘클레오 파인’을 시연하고 있다.
겨울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장품과 시술 등 보습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보습 화장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화장품 뿐 아니라 네일 등 관련 업계가 보습 제품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플러싱 코스모스 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보습 관련 화장품의 판매가 40% 이상 증가했다. 이들 인기 제품의 가격대는 49달러~200달러다. 코스모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라플레리와 SK2, 클라린스 등의 보습 화장품들”이라며 “보습 화장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이들이 20%를 차지할 정도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습 크림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 매장에서는 아이오페 슈퍼바이탈과 마몽드 초보습 2종 제품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최근 뜨고 있다. 한방 재료를 활용한 설화수 자정 제품들도 이맘때면 꾸준한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30달러대부터 200달러대까지 다양하다. ‘수분 강화(Extra Moist)’ 표시가 된 이들 제품은 약간의 유분기가 느껴질 정도로 제품이 묽지는 않지만 건조해진 볼과 입주변, 눈가 등 미리 주름을 예방하려는 30대 이후 여성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맨하탄 소호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원한 한국화장품 팝업스토어 ‘코스메틱블리스’도 과일과 녹차 등의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보습용 시트 마스크 등의 판매로 탄력을 받으면서 5만 달러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계절에 맞춰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당초 예정이던 연말까지가 아닌, 내년까지 팝업스토어의 영업을 연장할 것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보습이 업계 화두가 되자 관련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한인 업주들은 관련 제품을 앞 다투어 시연, 구매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열린 뉴욕한인네일협회 주최 2013 가을 네일 쇼는 신제품 보습 제품 상륙의 장이었다. 네일 및 미용제품 전문 취급업체인 존앰손사는 이날 미주 시장에 보습 강화 크림인 ‘데소린드 프로텍트 3종’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존 손 사장은 “독일에서 개발, 손을 자주 씻는 의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한번 바르면 손을 씻고 말린 다음에도 손이 수분을 유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초강력 보습 성분”이라며 “손의 보습에 관심이 많은 네일인들의 관심이 큰 제품”이라고 말했다. 바디퓨어도 보습 크림 장갑인 ‘케라틴 글로브’와 ‘케라틴 삭스’ 등 대량 포장 스파 제품을 최근 낱개 포장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네일 또는 미용 업소에서 사용한 후 고객들이 직접 회사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늘면서 바디퓨어는 올 가을, 1회 사용가능한 글로브 제품과 고급 네일 파일을 낱개 포장, 판매하고 있다.
당귀와 소나무 추출물 등 자연 성분으로 물광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일명 ‘뿌리는 보톡스’, ‘클레오파인’도 올 가을 뉴욕을 비롯 미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 한국의 뷰티 클리닉 분야에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시술액의 구입 가격이 40달러인 반면, 서비스를 통해 150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어 한인 네일인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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