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중 최대폭 작년 집계 9만7,079명
▶ 어바인 최다 1만8,445명, 풀러튼 1만5,544명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9만7,079명으로 지난 12년 동안에 무려 74.7%가량 늘어나 아시안들 중에서는 최대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커뮤니티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가 지난 2000년과 지난해 인구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비교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9만7,079명으로 2000년의 5만5,573명에 비해서는 4만1,506명 늘어나 7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인구는 OC 북부 지역인 풀러튼, 부에나팍, 라팔마, 라 하브라, 브레아, 플라센티아, 요바린다와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사이프레스, 파운틴밸리, 오렌지, 샌타애나 등의 지역과 남부 지역인 어바인과 터스틴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2010년 인구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오렌카운티 한인 인구의 70%가량은 어바인, 풀러튼, 부에나팍,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사이프레스, 라팔마, 라하브라, 오렌지시 등 9개 도시들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중에서 어바인, 풀러튼, 사이프레스, 라팔마는 학군 때문에 한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부에나 팍 라 하브라, 오렌지, 애나하임은 코리안 비즈니스와 노인들이 밀집되어 있다.
2010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는 어바인으로 1만8,445명(전체 도시 인구의 8.7%), 풀러튼 1만5,544명(11.5%), 부에나팍 7,806명(9.7%), 애나하임 6,575명(2%), 가든그로브 5,717명(3.3%), 사이프레스 5,698명(11.9%), 라팔마 2,587명(16.6%), 라하브라 2,306명(3.8%), 오렌지 1,830명(1.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 중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는 2만7,001명(27.8%), 한국 태생은 7만78명(72.2%)으로 한인 1세들이 2세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태생 중에서 시민권자는 3만6,646명(52.3%), 비 시민권자는 3만3,432명(47.7%)으로 기록됐다.
한인들의 연령별로는 17세 미만의 청소년이 2만868명으로 전체 인구의 21.5%, 18세 이상은 7만6,211명으로 78.5%로 나타나 한인 성인들이 청소년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OC 전체 한인인구 9만7,079명 중에서 시민권자는 4만9,963명으로 51.46%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미 태생 시민권자는 2만1,196명으로 42.4%, 한국 태생은 2만8,767명으로 57.6%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태생 한인 유권자수는 지난 2004년 1만6,035명에서 올해 7월20일 기준으로 2만7,136명으로 69.2% 늘어났다. 유권자 수는 2008년 2만2,774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를 보였다.
OC 도시별로는 한인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도시(올해 7월20일 기준)는 풀러튼으로 4,533명, 어바인 4,342명, 애나하임, 2,383명, 부에나팍 2,246명, 가든그로브 1,942명, 사이프레스 1,193명, 오렌지 844명, 헌팅턴비치 749명, 라하브라 743명, 요바린다 712명, 터스틴 709명, 라팔마 708명, 브레아 670명 등의 순이다.
한국 태생 한인 유권자 2만6,342명 중에서 지난해에 투표한 유권자는 1만4,207명으로 투표율은 53.93%를 기록했다.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 중에서 부재자 투표는 9,496명으로 전체의 66.8%, 투표소에 직접 투표한 한인들은 3,870명으로 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7월8일을 기준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인액티브’로 분류된 한인들은 전체 유권자 2만7,136명 중에서 5,059명(18%)으로 집계됐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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