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인랜드 한인회 음악회
▶ 세대간-인종간 화합의 시간 마련
인랜드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3일 개최되는 인랜드 음악회 준비를 위해 연습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인랜드 한인들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인랜드 한인회(회장 데이빗 곽)는 내달 3일 오후 7시 리버사이드에 있는 라시에라 대학에서 인랜드 음악회를 개최하고 정겨운 한국의 가곡과 최신 한류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팝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미국 이민생활에서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자칫 부족하기 쉬운 한인들의 문화생활을 유도하고 한국 고전음악의 정겨움을 주류 사회에 알리고자 추진됐다. 애국가와 아리랑 등과 한국의 가곡, 최신 가요 등 20여곡을 연주한다.
인랜드 한인회 데이빗 곽 회장은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한인회 재정의 어려움에 불구하고 이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전제하고 “팍팍한 이민 삶에서 여유를 잃어가는 한인들에게 위로를 주고 주류사회에는 뛰어난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또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 문을 열고 세대간, 그리고 인종간의 화합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한인 1.5세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인랜드 한인 오케스트라가 애국가와 아리랑을 연주하면서 막이 오른다. 그리고 성악가 김주현의 ‘그리운 금강산’, 이성희의 ‘목련이여’ 배재코럴의 보리밭 등 한국의 가곡이 이어진다.
재미 한인기타협회에서 출연해 클래식 기타의 세계를 에스크렐리타 외 2공의 기타 곡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K-Pop 무대는 박희진씨가 ‘거위의 꿈’을, 박갑수 씨가 ‘여러분’, 손민지씨가 ‘마리아’ 등의 순서로 노래하고 박정민, 김요한, 최미수로 구성된 현악 3중주가 고향의 봄 등을 통해 감동의 시간을 마련한다.
피아니스 장예은씨가 쇼팽의 즉흥 환상곡을 통해 무대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면 리버사이드 한인 SDA 교회의 혼성 아카팰라와 션 리, 최동혁, 박정인, 김기선, 류경하로 구성된 인랜드 한인회 밴드의 연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인랜드 한인회는 지난 10월24일 치노힐스 벨라노 컨트리클럽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랜드 한인회 창립 20주년 기념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리스트 김민도, 챔피언 신상규(남), 테레사 리(여), 1등 이동명, 장타 데이빗 리(남), 구태온(여), 근접 데이빗 뉴엔(남), 조엔 김(여)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골프대회 수익금은 인랜드 한인회가 지역 내 교회에서 추천받은 학생들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커뮤니티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랜드 한인회는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정신적, 경제적 지원과 전공 분야의 멘토를 연결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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