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50명으로… 장학위원회 본격 선발작업
▶ OC 거주하는 학생 대상, 오는 25일까지 신청접수
OC 한인회 장학위원회 정영동 위원장(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린다 최, 주광옥, 장영아 사무처장, 이용철, 김재석 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들이 모아준 정성어린 장학금이 정말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 장학위원회(위원장 정영동)는 지난 10월9일 2013년 장학생 선발을 위한 장학위원 8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특히 이번 장학금 수여는 대상자를 지난해 37명에서 50여명으로 대폭 늘렸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50여명의 학생들은 외부 인사나 단체에서 대상자를 지정해서 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하는 지정장학생 20여명과 한인회 장학위원회에서 직접 선정하는 선발장학생 30여명으로 나뉜다.
OC 한인회 장학위원회 이용철 위원은 “지난해 장학생은 위원모임에서 1차로 거르고 각자 학생들의 파일을 가지고가 평점을 내, 이를 다시 평균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며 “부모들의 재산이 절대적인 평가는 아니지만 (작은 돈이라도 절실히)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판단기준으로 작용되는 것은 사실”고 말했다.
주광옥 위원은 “에세이를 읽으면서 한인사회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점수를 줬다”며 “이민자로서 한인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마음이 글을 통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 한인회 장학위원회는 일인당 지급 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확정해 최소 5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발장학생은 1인당 1,000달러를, 지정장학생은 지정자의 형편에 따라 500~1,000달러씩 전달한다.
OC 한인회 장학위원회 정영동 위원장은 “지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7,000달러를 모금했으며 개인적으로 일부를 지원해 1만달러의 확보해 둔 상태”라며 “지정장학금을 제외한 남은 2만달러를 이 기간 모금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장학위원회 린다 최 위원은 “모금은 한인회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뜻 있는 한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뜻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재석 위원은 “과거 장학금을 받고 수년 동안 관련기업에서 편지를 받아 감동한 적이 있다”며 “한인회 장학사업 역시 지속적인 후속관리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가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OC 한인회의 올해 장학생 선발은 대학에 재학(휴학생 가능) 중인 한인 학생들로 자신이나 부모가 OC에 거주해야 한다. 소정의 신청서와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의 성적증명서(1학년인 경우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휴학생인 경우 직전 학년 성적) 및 재학증명서, 학부모 2012년 세금보고서(Form-1040), 추천서(부모를 제외한 타인, 인적사항 기재), 에세이 등을 11월25일(접수분에 한함)까지 한인회 사무실(9888 Garden Grove Bl.)로 보내야 하며 팩스나 이메일 접수는 안 된다.
신청서는 한인회 홈페이지(ockoreanfederation.org)에서 다운받으면 되며 성적증명서는 학교에서 원본을 봉인(endorse) 후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에세이는 분량에 상관없이 ▲주류사회에 어떻게 한인의 목소리를 낼 것인가? ▲한인으로서 자존감 있게 살아가는 법 ▲한인사회를 위한 나의 꿈과 비전 그리고 사명과 포부 등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문의 (714)530-4810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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