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맥컬리프 우세 공화 쿠치넬리 맹추격
▶ 뉴저지 지사도 선출, 미 정국 풍향계 주목
오늘(5일) 동시에 치러지는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가 미국 정치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곳의 선거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 이후 민심의 소재를 가늠해 볼 첫 시험대인데다 내년 중간선거의 길목에서 치러지는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의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셧다운 사태를 야기한 공화당의 ‘티파티’ 세력을 단죄하는 심판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맞서 공화당은 최근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 등록차질 사태를 집중 공격하면서 여야 정치권의 공방전이 막판 불을 뿜는 분위기다.
버지니아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지만 기본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PPP가 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가 공화당 켄 쿠치넬리 후보를 7%포인트(50% 대 43%)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공화당 크리스 크리스티 현 주지사가 민주당 후보인 바버라 부오노 주 상원의원을 압도적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날 발표된 만머스대학 여론조사에서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57%의 지지율을 얻어 37%를 얻은 부오노 의원을 20%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뉴욕시장 선거도 이날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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