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HA론 규정 강화 이후 5% 다운 등
▶ 기준완화 고객확보 나서
금융 기관들이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5% 다운 페이먼트를 제공하는 등 융자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
5일 CNN머니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TD뱅크, 웰스파고 등의 은행이 지난 주택 경기 침체 이후 중단했던 5% 다운페이먼트 모기지론을 최근 다시 시작했다.
TD뱅크는 ‘라이트스텝(Right Step)’ 프로그램을 시작, 모기지 융자시 5%의 다운페이먼트를 승인하고, 이중 집값의 2%까지 친지, 또는 제3자로부터 받아 다운페이먼트 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주택 구매자는 3%의 다운페이먼트만으로도 매입이 가능하다는 것.
이처럼 은행들이 문턱을 낮추고 있는 이유는 최근 FHA론이 규정을 까다롭게 변경하면서 FHA론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공, 고객 확보가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FHA론은 3.5% 다운페이먼트로 융자를 제공하는 것으로 최근 2년동안 모기지 보험료를 인상했으며 올해 여름부터 융자기간 동안 모기지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따라서 30만달러를 30년 고정으로 FHA론을 받았을 경우, 모기지 보험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융자 금액의 1.3%로 매달 약 250달러를 30년동안 부담해야 한다.
반면 일반 은행의 경우 융자 금액이 78% 미만으로 남았을 경우 모기지 보험이 자동적으로 빠지게 된다. 주택 가치가 대출 기간 동안 뛰었다면 은행에 감정을 요청, 융자 금액이 80% 미만으로 남아도 모기지 보험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완화 정책은 실제로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5%의 다운페이먼트를 제공하고 있는 M&T은행의 곽동현 융자 전문가는 “융자 조건이 완화되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부모들이 이제 갓 취직한 사회 초년생 자녀와 함께 공동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실제로 1년전에 비해 주택 구입 문의가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변했다기보다는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대출 조건을 좀 더 완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재융자가 필요한 주택 소유주들이 최근 재융자를 거의 다 완료하면서 고객이 뜸해지자 이제 은행들도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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