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함께 해준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현존하는 뉴욕시 최장수 한식당 뉴욕곰탕하우스의 막을 내린 김유봉 사장은 34년간 이 곳을 찾아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사장은 “하루에 300명이라고 쳐도 그간 30만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라며 “그동안 뉴욕곰탕을 통해 영주권을 받은 직원만 30여명이며 내가 터전을 잡으면서 미국이민을 온 친인척들의 수도 70~80명에 이를 정도로 뉴욕곰탕에 대한 감회는 남다르다”며 아쉬워했다.
김 사장은 1977년 비즈니스차 미국에 정착, 1979년 27가 ‘복전’식당 자리를 인수하며 뉴욕곰탕을 시작했다. 1982년 지금의 자리로 확장, 지난주까지 1층과 2층에서 뉴욕곰탕하우스를 운영해왔다.
김 사장은 “어떤 고객은 현존 최장수 식당인데 문을 닫기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운영하지 그러냐고 했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며 “뉴욕에서의 사업은 접지만 앞으로는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 진행중인 콘도 사업과 선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2가 코리아타운번영회장을 겸했던 김 사장이 뉴욕곰탕하우스의 운영을 그만두면서, 박윤혁 이찌우미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결정됐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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