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관할구역 내에서 청소년에게 음주파티를 제공하는 성인을 처벌하는 새 조례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안건에 대한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표결을 12월10일까지로 연기시켰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 조례안에 대한 투표를 6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수퍼바이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연기를 결정했다. 이 조례안에 찬성하고 있는 토드 스피처 수퍼바이저는 이같은 조례가 마련되면 청소년들의 음주운전, 성폭행을 비롯해 다른 범죄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22세된 딸을 음주관련 사고로 잃은 메릴린 엘리스(터스틴랜치 거주)는 “오렌지카운티 부모가 책임을 지는 이 조례가 통과되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일찍 음주를 시작하면 더 많이 알콜에 중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션 넬슨 수퍼바이저를 중심으로 하는 반대자들은 이 청소년 음주파티 성인 처벌조례안은 가주 정부에서 주민들의 개인적인 사생활을 너무나 침범하는 행위로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션 넬슨 수퍼바이저는 “우리 모두는 청소년들이 음주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만일에 더 많은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해답이라면 우리나라에는 마약문제가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에 의하면 성인이 청소년에게 음주파티를 제공하다가 적발되면 첫 번째의 경우 750달러, 연속 적발되면 경범죄로 1,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 미만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