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동네 서점과 제휴 전자책 콘텐츠.기기 지급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동네 서점과 제휴해 ‘킨들’ 전자책 콘텐츠와 기기를 판매키로 했다.
이는 동네 서점과 수익을 공유해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을 강화함으로써 전자책 분야 시장지배력을 굳히려는 포석으로 보인다.아마존은 6일 지역 서점과 소규모 소매상을 위한 프로그램 ‘아마존 소스’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서점과 소매상은 아마존의 ‘킨들’ 전자잉크단말기, ‘킨들 파이어’ 태블릿, 액세서리 등을 도매가로 공급받고, 소비자들에게 이를 정가에 판매함으로써 마진을 챙길 수 있다. 아마존은 킨들 기기와 액세서리를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각각 6%, 35% 낮은 가격에 동네 서점에 공급키로 했다. 또 동네 서점에서 킨들 기기를 산 고객이 전자책 콘텐츠를 구입하면, 아마존이 2년간 전자책 콘텐츠 가격의 10%를 수수료로 동네 서점에 지급키로 했다.
아마존은 전자제품 판매점 등 서점이 아닌 일반 소매상도 킨들 기기 판매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고 따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경우 전자책 콘텐츠 수수료 지급을 하지 않는 대신, 기기 판매 마진을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9%로 높여 책정했다.
아마존은 ‘아마존 소스 포털’(source.amazon.com)을 개설하고, 이 곳을 통해 서점들과 소매상들이 도매 가격으로 재고를 주문하고 마케팅·영업·판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또한 만약 소매상이 판매 후 6개월 내 킨들 판매를 원하지 않으면 아마존 측이 아무런 조건 없이 재고를 회수해 업주들의 부담을 덜었다. <김소영 기자> a1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