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민주평통(회장 권석대)이 오는 11일 오후 6시 LA 한인타운의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리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초청 대북정책 강연회’에 참석할 인사들의 신청을 받는다는 공문 발송 후 일부 평통위원들은 이는 OC, LA 평통을 분리시킨 목적이 희석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일부 평통위원들은 “당초 OC 민주평통이 LA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이 지역 한인들이 보다 편하게 한국의 대북정책을 접하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LA 지역에서 강연회를 하고 인원을 동원해 참석하는 것이라면 굳이 분리할 이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평통위원들은 또 “그동안 수석부의장이 남가주를 방문할 경우 OC, LA 지역에서 각각 행사를 해왔다”며 “만일 이번에 한국 본부에서 OC 지역에서의 행사를 원치 않았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OC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은 “이번 현경대 부의장의 방문은 시애틀에서 개최된 여성대회 참석차 온 것이라 특별히(OC 방문)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오래 전 일정이 잡혀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요청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OC 민주평통은 6일자 공문을 통해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LA 한인타운에서 LA 민주평통과 공동 주관으로 ‘박근혜 정부의 통일비전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이해’라는 주제로 대북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OC 지역의 참가자들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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