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힐서 또 위조지폐범 검거
▶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 주의해야
상점서 유통하다 덜미 잡혀
연말을 맞아 위조지폐 사용이 증가할 것을 보여 한인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모건힐에서 또 위조지폐범이 체포됐다.
지난 9월 모건힐의 한 모텔에서 대량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남성 용의자 3명이 체포된 데 이어 5일 다니엘 리차드(32)를 모텔 방에서 체포했다.
모건힐 경찰국과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수사국(USS)는 최근 위조지폐가 세이프웨이, 타킷 등을 비롯해 모건 힐과 베이지역의 상점에서 대량 유통되자 이를 추적해 덜미를 잡았다.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중범죄로 인한 영장이 오렌지카운티에서 발부된 상태로 모건 힐 인(16250 Monterey Road)으로 들어가기 위해 여성과 함께 택시에서 내리다 체포됐다.
칼슨 토마스 서전트는 “위조지폐가 산타클라라 전지역과 북쪽으로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안티옥과 남쪽으로는 몬트레이 카운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기술의 발달로 스캐닝과 프린팅 등이 쉽고 정교해 졌다”며 전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수사국(SS)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2010년 10월~2011년 9월)에 미국내에서 적발된 위조지폐는 1억1,500만 달러이며, 이중 61%가 디지털 프린터기로 만든 것이다.
경찰은 “위조지폐를 은행에 입금할 경우 은행에 압수당해 돌려받지 못하고 위조지폐인지 알면서 타인에게 주거나 물건을 구입하다 적발되면 위법행위로 처벌받게 된다”면서 “위조지폐가 의심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위조지폐는 노래방과 그로서리, 리커 스토어 등 한인 업소들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는 한 한인은 “50달러나 100달러 고액권은 위조지폐 감별 펜으로 확인하지만 1달러나 5달러, 10달러까지 일일이 체크할 수 없어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특히 바쁜 연말이 되면 위조지폐가 더욱 극성을 부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위조지폐 감별법은 연방 재무부 사이트(www.moneyfactor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