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문헌 연구위해 버클리에 온
▶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보다 78년이나 더 빠른 한국 금속활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부교수<사진>는 “지난 9월28일 ‘동아시아 금속활자 인쇄술의 창안과 과학성’주제의 국제학술회의 결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으나 서양학자들이 한국의 금속활자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옥교수는 지난 9월 국제학술회의의 종합 토론 시간에 참석 서양학자들이 한국의 인쇄문화를 중국문화의 한 아류로 알고있거나 중국이나 일본의 금속활자에 대해서는 많은 질문을 했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질문이 거의 없어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의 금속활자 문화를 무조건 우수하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중국과 한국과 일본등 동아시아국가간의 문화 교류의 산물임을 내세워야 설득력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옥 교수는 우수한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위해서는 1회성 이벤트로는 될수 없으며 고문헌 소장 대학이나 도서관등에서 적극적으로 더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동아시아 도서관의 장재영 한국 담당 사서도 “한국의 금속활자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컨퍼런스와 학자간 네트 워킹이 구축돼야한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식년을 맞아 지난 2월 1년기간으로 UC 버클리에 온 옥 교수는 동아시아도서관에서 중국이나 일본으로 분류된 고서중 한국본을 찾아 내고 연구 대상의 한국본을 발굴하는일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옥영정 교수는 경북대학교에서 고문헌관리학을 공부후 성균관대학에서 ‘호남의 목활자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대학원 인문학부 교수로 서지학을 강의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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