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 리 시장 "보은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총 모금액 17,000 달러 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싸운 참전 용사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보은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협의회(회장 정경애)가 지난 9일 주최한 ‘6.25참전 기념비 기금모금 골프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에드 리 시장은 "지난 달 20일 서울시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평통위원들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평통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싶어 참석을 결심했다"고 참석 동기를 전했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용사들의 출발지로 의미 있는 곳"이라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6.25참전 기념비가 건립되면 우리 후손들에게 한미동맹의 의미와 6.25전쟁의 기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 총영사는 이어 "금년 말까지 걷히는 모금액에 따라 예산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행사를 통해 모금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기금모금에 동참하는 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도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의 김기철 미주부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단체가 동참, 화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며 "평화통일을 위해서 동포간 화합이 필수적인데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SF민주평통의 정경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샌프란시스코에 6.25 참전 기념비가 건립되면 민주평통이 추구하는 한미동맹, 평화통일의 의미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개최의 의미를 역설했다.
SF한인회 전일현 회장도 "기념비 건립은 대한민국을 위해 피땀 흘린 용사들에 보답하는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민주평통 위원들도 한국전 참전용사와 같은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일보 커뮤니티홀에서 에드 리 SF시장과 골프 및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경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최해건 자매도시 위원장이 당첨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만7,000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기자>
지난 9일 한국일보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6.25참전 기념비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에드 리 SF시장(첫째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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