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푸드스탬프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액이 삭감된 가운데 오클랜드의 경우 600만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푸드스탬프의 공식명칭은 SNAP(영양보층보조프로그램)으로 미국민 7명 중 1명꼴인 4,700만명의 빈곤층 및 저소득층이 한달 평균 133달러, 가계당 278달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클랜드의 경우 3만명의 주민이 가주의 푸드스탬프프로그램인 ‘CalFresh’의 헤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2014회계연도 관련 예산안 처리 실패로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푸드 스탬프 지원액이 4인 가족 기준 월 668달러(최대)에서 36달러가 줄어들 예정이다.
가구당 줄어드는 푸드스탬프 액수가 적긴 하지만 소득이 거의 없는 노년층, 장애인, 퇴역군인 등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거주 마샤 화이트(38)는 "허리디스크 장애로 아무 일도 못하고 아들 셋을 키우고 있다"면서 "매달 CalFresh에서 420달러씩을 받아도 아이들 식사 차려주기가 빠듯했는데 앞으로는 더 힘들어지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매년 1억2,000만달러의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이번 연방정부의 지원 삭감으로 약 600만달러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미국내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은 2008년 불경기 이래 2,100만명이나 급증해 5년새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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