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상가 침입절도 20%로 가장 많아
▶ 연말 한인업소 주의를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범죄는 전체 5,007건이며 이 중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로 911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발생률의 1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연말연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발표한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 174일 동안 발생한 전체 범죄는 5,007건으로 하루 평균 29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가택과 상가를 침입한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는 기물파손이나 불법침입과 같은 범죄로 이 기간 510건이 신고돼 전체 범죄발생률에 10.9%를 차지했으며 3번째 많은 발생한 범죄는 피해자의 신체에 폭행을 가한 폭행범죄로 441건이 발생해 8.8%를 나타냈다. 이 중 단순폭행은 327건(6.5%), 칼이나 총 등 무기를 들고 행해진 폭행은 114건(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연시 많이 발생하는 범죄유형 중 하나인 자동차 도난과 차량에서 물건을 도난당한 사건이 각각 269건이 발생해 5.3%의 범죄발생률을 보였다. 그 외에 납치나 가출 등 실종신고로 인한 사건이 172건(3.4%), 가정폭력 범죄가 78건(1.6%), 방화가 14건(0.3%) 등이 발생했다.
또 마약관련 범죄나 알콜관련 범죄 역시 이 기간 866건이 발생해 전체 발생 범죄율의 17.3%를 나타냈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추수감사절이나 연말연시 샤핑을 많이 하고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잦아짐에 따라 도난사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의 유태경 연락관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갈 때에도 집 창문이나 출입문,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문 등을 반드시 잠그고 나가야 한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차량절도나 차량파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앞에 주정차를 하더라도 귀중품은 반드시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동전 등 잔돈들도 보이지 않게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방이나 컴퓨터, 남자 윗옷 등도 따로 보관하던지 트렁크에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샤핑 갈 때는 ▲화려한 옷은 피하고 가급적 간편한 일상복을 착용할 것 ▲출발 전 사용할 크레딧카드를 미리 결정해 다른 카드는 지참하지 말 것 ▲체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체크 북은 가지고 가지 말 것 등을 주의해야 한다.
샤핑 할 때는 ▲핸드백을 샤핑카트 위에 올려 놓고 다니지 말 것 ▲남자인 경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지 말고 앞주머니에 넣고 다닐 것 ▲가급적 몰 가까이 주차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몰까지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함께 갈 것 등을 조심해야 한다.
샤핑하고 나서는 ▲트렁크에 구입한 선물을 실을 것 ▲구입한 물건을 카트에서 옮겨 실을 때 반드시 지갑이 든 핸드백을 조수석 아래쪽에 싣고 앞문을 잠글 것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한 경우 포장된 박스를 잘게 잘라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어서 버릴 것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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