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속 잇단 등장… 8개사 23명 활동
샌디에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험 전문인들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에 있다.
본보가 지역 내 한인 보험 전문인 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들어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보험회사는 물론 이들 보험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카운티 내 주류사회 종합보험 회사는 파머스, 스테이트팜, 뉴욕 라이프 등 세 곳을 비롯해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인 종합보험 회사는 3곳,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보험회사는 2개사로 이들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전문인은 총 23명에 달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최초로 지난 84년도에 보험 전문인 자격증을 취득한 곽동철 전문인에 따르면 “84년 에는 파머스 보험회사 소속인 김재혁씨(은퇴)와 단 2명만이 활동하다 86년 그레이스 리씨가 보험 전문인으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0년 동안 보험 전문인 수가 제자리걸음을 하다 96년 지금은 파머스보험사 소속 전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용민 보험 전문인과 99년 아이엠 보험사의 박창욱씨가 지역 한인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인 보험 전문인 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손성원(스테이트팜), 한우진(시티보험)씨를 시점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해 2010년까지 총 9명의 전문인이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각각 3명의 보험 전문인들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보험 춘추시대가 열렸다.
이처럼 지역 한인사회에 보험 전문인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견해다.
시티 종합보험의 한우진 전문인은 “경기가 침체되면 오히려 보험 매출이나 보험 전문인 수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보험업종의 특성상 자본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과 더불어 처음 시작하는 보험 전문인들이 연고를 중심으로 한 영업활동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은퇴와 성별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보험 전문인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박정훈 보험 전문인은 “나이가 들어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이점과 남녀 모두 공히 자격증만 취득하면 곧바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보험 전문인으로서 갖는 메릿”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 LA나 오렌지카운티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험 전문인들이 샌디에고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 따르면 최소한 10여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들을 통틀어 본다면 30여명의 보험 전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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