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소사이어티 행사에 토니 유 셰프 등 출연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3일 개최한 행사 ‘면에 관하여’ 에서 토니 유(왼쪽) 셰프가 도토리 국수 만드는 법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의 면 요리 속에 다채로운 문화도 함께 녹아 있죠.”
한국의 면 요리를 알리기 위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마련한 행사, ‘면에 관하여 (Talking About Noodles)’가 13일 맨하탄 코리아 소사이어티 건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인 토니 유 셰프가 도토리 국수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한국 문화 및 역사 전문가인 마이클 페티드 빙햄튼 뉴욕 주립대 교수가 칡냉면과 잔치 국수, 칼국수 등 다양한 한국의 면 문화와 역사를 소개했다.
페티드 교수는 "한국의 면 요리, 즉 국수는 환갑, 칠순,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장수와 약속 등 지속성의 의미를 내포한 음식"이라며 "북한의 면 요리가 다소 싱거운 반면, 남한의 면이 더 맵고 맛이 강하듯, 지역에 따라 맛과 형태에서 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명이 참석,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면 요리로 유명한 한식당과 국수의 조리법 등 정보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칼국수와 냉면, 막국수, 도토리 국수, 짬뽕, 짜장면 등 6가지 한국의 대중적인 면 요리를 시식했다.
한편 이날 시연과 좌담회를 진행한 유 셰프는 한국요리를 교육하는 ‘컨템포러리 코리안 키친’의 강사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주영 한국 대사관에서 총괄 셰프직을 맡은바 있으며 페티드 교수는 ‘한식:그림과 함께 하는 역사’를 지난 2008년 출간한 바 있다. <최희은 기자>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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