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새, 22%로 취업이민 포기 증가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노동허가(PLC) 심사에서 탈락해 취업이민을 포기하는 이민 대기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13일 연방 노동부가 공개한 2013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자료에 따르면 노동허가 신청이 거부되거나 기각되는 이민 대기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0월부터 시작된 2013회계연도 1분기에 처리된 노동허가 신청서 1만3,700여건 중 기각되거나 거부돼 심사 탈락된 신청자는 전체의 12%에 그쳤다. 하지만 2분기에는 1만1,000여명 중 약 1,900여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나 18%로 높아졌다.
이어 3분기에는 9,400여명 중 1,700여명이 거부되거나 기각돼 탈락률이 20%로 상승했고, 4분기에는 처리된 신청서의 22%가 탈락한 것으로 집계돼 노동허가 탈락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회계연도 한해 처리된 노동허가 신청서는 4만2,500여건이었으며 이 중 17% 정도가 거부 또는 기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통보를 받는 노동허가 신청자가 크게 늘어 전체의 27%가 감사통보된 것으로 나타났고, 항소심사(10%) 중인 신청서를 포함하면 37%의 신청자들이 감사를 받거나 이의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나 이의제기 없이 정상적인 심사를 받는 신청자는 전체의 61%에 불과했다.
한편 2013회계연도에 노동허가를 승인받은 취업이민 대기자 중 한인은 전체의 4%인 1,406명으로 집계돼 인도, 중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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