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수백만명 고통… 내달 15일까지 모금운동
▶ 임원진 솔선수범 성금, 가두모금 온정 기대
OC 한인회의 오득재(앞줄 오른쪽) 회장과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회는 한 달 동안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집과 가족, 재산을 잃고 비탄에 잠긴 필리핀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발 벗고 나섰다.
OC 한인회(회장 오득재) 이사들과 임원들은 지난 13일 한인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필리핀을 초토화시킨 초강력 괴물 태풍 ‘하이엔’으로 인해 발생한 수백만명의 이재민을 돕기 위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성금접수와 함께 가두모금 운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오득재 한인회장 500달러, 김가등 이사장 500달러, 김경자 이사 200달러, 정영동 수석부회장이 200달러를 각각 낼 예정이다.
또 한인회는 직접 기부하는 한인들을 위해서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함도 마련하고 여러 개의 모금함을 따로 만들어서 다른 한인 단체들에도 나누어줄 계획이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엄청난 재난을 당한 필리핀 이재민들이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며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한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으는 성금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리핀 국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정상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재난 모금위원장을 맡은 김가등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의 전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이번 수재민 돕기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필리핀 이재민 성금을 보내기를 원하는 한인들은 한인회 9888 W. Garden Grove Bl. Garden Grove, CA 92844로 보내면 된다. 페이 투 오더는 KAFOC를 기입하고 수표 밑에 Philippinetyphoon disaster라고 적으면 된다.
한 달 동안 모금된 성금은 필리핀 영사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이재민 성금모금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인회 (714)530-4810으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