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국장 한인자문위
▶ 지난 13일 오찬행사 불고기·생선전 등 대접
부에나팍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회장 서만수ㆍ오른쪽에서 세 번째) 회원들과 경찰국 관계자,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오찬 도중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음식 정말 맛있습니다. 생선(동태)전이 내가 가장 좋아는 음식입니다.”부에나팍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회장 서만수)는 13일 부에나팍 경찰국에서 부에나팍 시청 직원과 경찰국 직원, 오렌지카운티 FBI 관계자 등 200여명의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음식을 중심으로 한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행사는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 소속 회원들과 지역의 선교단체인 하트 오브 워십 관계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온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음식을 나눠줬으며 불고기와 갈비, 김치, 닭강정, 호박전, 생선전 등을 비롯해 20여가지의 음식을 대접했다.
경찰국장 한인자문위원회 서만수 회장은 “갈비 150파운드를 비롯해 넉넉하게 음식들을 준비했다”며 “기왕이며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음식들을 장만했다”고 말했다.
부에나팍 경찰국 코리 시아네스 국장은 “수년 전부터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찰들과 공무원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준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행사는 일부 경찰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공공사업국 직원들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며 한국음식의 맛에 감탄했다. 이어 시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밥과 김치, 잡채, 전 등의 음식을 접시 가득 담아갔다. 현장에서 갈비와 불고기를 구워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의 맛이 살아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 매니저 제임스 밴더풀은 “한 달에 서너 번은 한국음식을 먹으러 지역의 한국식당을 찾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한다”며 “김치를 맛있게 먹고 싶은데 내 입맛엔 조금 맵다. 오늘 먹어 본 한국음식 중에는 생선전이 최고”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하트 오브 워십의 알렌 카스트로 목사는 “같은 공간에 살면서 서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주위의 한국 사람들과 왕래하면서 한국음식을 자주 먹었는데 먹어 볼수록 맛이 있다”고 감탄했다.
부에나팍 경찰국 소속 제임스 우 한인경관은 “파트너와 함께 식사하기 위해 왔다”며 “지역의 한인들과 함께 좋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한인으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가주 하원의원 65지구 샤론 콱 실바 의원과 65지구에 도전 중인 영 김 후보가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과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의 세실리아 홍씨가 참석해 의의를 더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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