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환자에 소금 뿌리나’
▶ 우편물 뒤져 정보 캐내
생사의 갈림길에서 암과 사투를벌이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의 신상정보를 빼낸 파렴치범들이 검거됐다.
14일 제니퍼 댕 검사에 따르면 산호세 거주 살리나 소리아노(37)와 리지나 케네디(36)를 신원도용과 관련중범죄를 적용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에 기소했다.
댕 검사는 지난 5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파크웨이 선상에 있는 아바타 호텔로부터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체크인한투숙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호텔 방 내부에 있던훔친 편지와 은행 거래내역서, 노트북에 기록돼 있는 100명 이상의 개인신상정보 명단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명단에서 같은 년도에출생한 여성들이 한 종이에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조사를 벌인 결과, 오클랜드 소재 서터 핼스 알타 베이츠 서밋 메디칼 센터에서 치료 중인 유방암 환자 15명인 것을 알아냈다.
또한 이들 환자 대부분은 신분도용 사기를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댕 검사는 훔친 편지의 일부는 원주인에게 되돌아갔으며 우체국도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알라메다, 산타크루즈 등 베이지역 카운티의 피해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들은 16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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