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7일 자선음악회*8일 기도 및 헌금의 날
크로스선교회(이사장 강대은 목사)가 오는 12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북한의 어린이 생명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 온 크로스 선교회는 자선 음악회, 기도의 날 행사를 갖고 북한 어린이에 영양죽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20만달러의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강대은 이사장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로스선교회는 4년전부터 극심한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죽 공장을 세워 생산을 위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생명살리기 운동으로서 많은 교회와 교민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7일 뉴비전교회에서 열리는 자선 음악회에는 베이지역에서 실력있는 음악인들과 갓스이미지, 은혜의 빛 장로교회 성가대 등이 참여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게 된다. 크로스 선교회의 사업이사를 맡고 있는 김경찬 목사는 "영양죽에는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철분이 많이 함유돼 한끼에 2개씩, 3개월간 먹이면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며 "북가주 교회들이 다음 달 8일을 북한 어린이돕기 헌금의 날로 선포하고 북한 어린이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산호세 본부장인 윤상희 목사는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했는데 지난 해보다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한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6만8,000명에 달한다"면서 "그 중 1만명 가량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지금 당장 영양죽 등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어린이돕기 성금 보내실 곳: 크로스선교회 사무실(5235 Shattuck Ave., Suite A., Oakland, CA 94609 )
<이화은 기자>
7일 크로스선교회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쪽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로스선교회 강대은 이사장, 김경찬 사업이사, 윤상희 산호세 본부장, 조금자 선교사, 박지원 코디네이터, 권준상 운영위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