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하와이 방문, 책정 예산보다 적게 지출
▶ 일부선 “세금낭비” 비난
가든그로브시 직원들과 퍼포밍아츠 그룹이 최근 한국, 하와이 방문 때 2만여달러의 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한국과 하와이를 방문한 직원들이 지난 6월 시의회에서 승인했던 예산에 비해서 약 6,000달러 적은 금액인 2만731달러의 경비를 사용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번 출장에 동행한 가든그로브시 직원들은 마리아 스티프 부 매니저, 제니 이 인사과 수퍼바이저,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장, 디나 누엔ㆍ크리스 팬ㆍ크리스 비어드 시의원 등이다. 3명의 퍼포밍아츠 그룹은 전문 하프 연주자 리아 세실(전 미스 가든그로브)과 다른 2명 등이다.
이번 10일 동안의 여행목적은 가든그로브 자매도시인 안양시와의 경제와 문화교류를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가든그로브 방문단의 아츠 그룹은 안양시 설립 40주년 축하공연을 했다. 이들은 또 현재 하버 블러버드에 제안된 베트남 전쟁박물관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얻기 위해 서울과 호놀룰루에 있는 전쟁박물관들을 방문했다.
일부 시민들이 이번 여행에 세금을 사용했다는 비난에 대해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은 “(이번 여행은) 문화교류 이상으로 아주 좋은 네트워킹 기회로 그들은 우리가 되돌려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시 지도자들은 교통통제, 범죄예방 프로그램, 일자리 창출방안, 디프레션과 외로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인들을 돕는 프로그램 등을 둘러보았다.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장은 “우리와 다르게 하고 있는 곳을 본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하와이에 머문 방문단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 숙박했고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 퍼시픽 애비에이션 뮤지엄, 배틀십 미조리 메모리얼 등을 방문했다. 크리스 팬 시의원은 일 때문에 하와이 일정에 참가하지 못했다.
방문단은 이틀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한국 전쟁박물관과 국회 의사당을 찾았고 안양 시장, 기업가들을 만났다. 시 관계자들이 자매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어바인시 14명의 방문단은 최근 서초구, 대만의 탸오유앤시들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가든그로브시는 시 지도자들과 동행한 부인과 아들 등에 대해서는 여행경비를 지원하지 않았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여행은 불필요하게 세금을 낭비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폴 마스덴은 “가든그로브시 멤버들이 한국에 가고 오는 길에 하와이를 방문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다른 시의 시의원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이것은 100% 불필요한 것으로 특히 인터넷 시대에는 어디에서든지 웹캠으로 라이브로 커뮤니케이트를 할 수 있고 사진과 비디오를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방문단은 이번 여행경비로 아시아나 항공사 1만3,220달러90센트, 호텔 5,650달러, 식사 579달러84센트, 교통 920달러75센트(팁 60달러), 전화 렌트 231달러76센트, 통역 100달러, 투어 경비 23달러, 서류복사 5달러50센트 등을 사용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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