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 프로농구단이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 새 경기장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높이와 넓이가 다소 축소된 3차 디자인 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SF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은 여전히 워리어스 경기장의 크기와 들어서는 장소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워리어스는 SF 피어 30-32, 베이브릿지와 AT&T 파크 사이에 2017년 NBA 시즌에 맞춰 경기장 완공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올 4월에 발표한 1차 디자인에서는 높이 135피트, 넓이 77만1,000 GSF(generic sensor format), 좌석 1만9,000석이었지만 3차 안은 높이 125피트, 69만5,000 GSF, 1만8,064석으로 줄었다. 주차 차량도 630대에서 500대로, 상가가 들어서는 전체 사이즈도 105,000 GSF에서 90,000 GSF로 축소됐으며 이벤트 센터의 면적이 총 3만 평방피트 줄었다. 그러나 광장의 넓이는 50%(6.3에이커)에서 60%(7.6에이커)로 늘었다.
이같이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지만 대부분의 SF 해안가에 위치한 주택 소유주들과 주민, 사업체들은 건설계획을 반기지 않고 있다. 그룹 커뮤니티 릴레이션의 버피 마킨 타아박스 디렉터는 “워리어스가 디자인을 앞으로 얼마나 많이 수정하든 말든 경기장의 사이즈가 장소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대 그룹들은 AT&T 야구장으로 인한 트래픽에 워리어스 경기장까지 들어선다면 교통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해안가의 경치도 가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워리어스 경기장 건설 계획을 놓고 찬반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될지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워리어스 경기장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사이트 (www.nba.com/warriors/news/20131112/sf)에서 볼 수 있다.
<김판겸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프로 농구팀이 추진하고 있는 SF 피어 30-32 사이 새 스타디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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