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한국문화와 사랑에 빠지다
▶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
관객들 “신비롭고 아름다워” 극찬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제 5회 한국 문화의 날’ 전시회가 17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 뮤지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안아트 뮤지엄이 새 장소로 옮겨 개관한지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는 ‘조선시대특별전’과 함께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우수한 한국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는 교육의 장의 기회를마련해 주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3년째 이번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전남진 이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전 세계 28개 뮤지엄에 한국문화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며 “SF 아시안아트 뮤지엄 한국문화의 날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가 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날 다양한 종류의 순서들이 뮤지엄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과 관심을 끌었던 가운데 조선시대의 태조왕과 영조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비롯해 왕실행렬, 궁중 내와 밖의삶을 묘사한 그림, 각종 유물, 임금가마, 혼례복, 도장과 상자 등 이 전시됐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놀이와 멀티미디어 룸도 마련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전시회를 위해 특별 초청된 뉴욕출신 한인 아티스트 이상연씨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고유의 종이인 ‘한지’의 제작 등을 배워온 이 분야 전문가로써 관객들에게 한지를 소개하고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씨는 “한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쉽게 찢어질 듯 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탄탄한 재질로써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단 하나밖에 없는 한지제조 스튜디오를 클리브랜드에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방문한 교수와 학생 14명이 이날의 하이라이트 순서로 삼성홀에서 한국전통음악과 무용 공연를 선보였다.
해금, 단소, 거문고, 장고, 대금, 가야금 등 한국전통 악기를 이용한 전통음악 퍼포먼스와 고전무용은 삼성홀을 꽉 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살리리 아시안아트뮤지엄 교육담당자는 “아시안아트 뮤지엄이 10년 전 오픈한 후 많은 발전을 이뤘고 한국문화전파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방문객들이 참석해 한국문화를 더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들을 대리고 이날 전시회를 방문한 조슬린 하퍼 씨는 “오늘 전시회를 보며 한국문화는 매우 신비하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김종식 기자>
17일 SF 아시안아트 뮤지엄에서 열린‘한국문화의 날’ 전시회에서 관객들이 전시된 조선시대 유물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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