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워싱턴(공동대표 심영주, 조성태)는 16일 저녁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한국의 국가기관들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했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Pay for Election Fraud in Korea)’는 대형 배너를 비롯 각종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성명서 발표 및 자유 연설 등을 통해 ▲불법선거 진상규명 특검도입 ▲민주주의 파괴주범 국정원 해체 ▲부정선거 당선자 박근혜 사퇴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를 통해 “2012년 대통령 선거기간 중 국정원, 군 사이버 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개입과 경찰의 의도적인 사건 축소, 은폐가 있었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어 대한민국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부정선거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는 진상규명을 통해 정통성 회복과 관권선거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검찰총장 경질, 검찰 수사팀장 징계 등 수사기관에 대한 외압과 수사방해로 일관하여 스스로 부정선거의 공범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한국에서의 선거부정 및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한편 전날인 15일에는 뉴욕에서 국가기관 부정선거 개입 규탄 시위가 워싱턴을 비롯 LA, 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뉴저지 등 미 전역에서 모인 한인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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