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의 한 아버지가 2009년 살해된 아들 시신이 위성이미지로 구글에 게재됐다며 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피해자 아버지 호세 바렐라는 빈 전기의자, 폭력적인 자동차 사고 등 불편한 이미지(disturbing image)에 아들 사진이 뜬다며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제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구글 이미지에는 총격 살해된 케빈 바렐라(14) 주변에 경찰들이 서 있는 모습이 올라와 있다.
그는 "그 사진을 볼 때마다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아들과의 기억을 영예롭게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기술 애널리스트인 로브 엔델레(Rob Enderle)에 따르면 "이 사진을 삭제하려면 바렐라 가족이 고통스런 싸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일일이 한사람의 요구를 들어 사진을 제거하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렐라 가족은 이들의 상황을 널리 알리고 상하원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글측은 아직 아무런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며 케빈을 죽인 범인도 역시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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