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경찰이 장난감 총을 든 정신질환 여성에게 총격을 퍼부어 중상을 입히자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롱비치 경찰은 지난 16일 롱비치 시내 도로변에서 아델린 아로요(32·여)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아로요가 오른손에 권총을 들고 있었고 총을 버리고 멈추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계속 경찰관들에게 다가와 어쩔 수 없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로요가 들고 있던 권총이 장난감이고 아로요가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대응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KCBS가 보도한 사건 당시 동영상은 특히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동영상은 장난감 권총을 손에 든 채 경찰관들이 진을 친 쪽으로 걸어오다 총알세례를 받고 길바닥에 나동그라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아로요는 잠옷 차림에다 머리는 산발이고 눈동자는 풀려 있는 데다 걸음걸이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듯 비틀거려 누구나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로요는 다행히 치명상을 입지는 않아 생명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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