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은 19일 버지니아 주의 한 주상원의원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총으로 자살했으리라는 1차 정황을 발표했다.
이날 앞서 경찰은 크레이 디즈 상원의원이 자택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으며 그의 아들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코린 겔러 버지니아주 경찰 대변인은 당국이 이날 오전 911 긴급전화를 받고 크레이 디즈(55) 상원의원 집에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 상원의원은 머리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려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항공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디즈 상원의원의 아들 구스(24) 역시 집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이후 숨졌다.
겔러 대변인는 앞서 이들을 공격한 자에 관해 언급을 피했었으나 오후의 기자회견에서 그것이 계획적인 살해기도와 자살 같다고 말했다.
디즈의 아들 거스(24)는 총격으로 집에서 사망했으며 사건 당시 집에는 이들 부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 병원 대변인은 디즈의 경과가 호전됐다고 발표했다.
디즈는 2009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공화당 후보였던 현재의 밥 맥도넬 공화당 주지사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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