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12월1일 산 마틴 농원에서
▶ 문학에서 세상을 만나다
샌프란시스코 한국 문학인협회(회장 엘리자벳 김. 이하 한문협)가 주최하는 ‘제15회 문학캠프’가 오는 29일(금)부터 내달 1일(일)까지 2박3일간에 걸쳐 산마틴에 위치한 한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문학에서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문학캠프는 SF한문협 신예선 명예회장과 권영민 서울대 교수가 만든 것으로 그 동안 수 많은 작가들을 배출해냈으며 고달픈 이민생활에서 위로 받고 싶은 한인들을 위한 안식처 역할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캠프에 참석한 이들 중에는 "미국 이민생활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다 밝힌 회원들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캠프를 거쳐간 강사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권영민 교수를 비롯 김남근, 황동규, 마종기, 이호철, 김원일, 오세영, 김광규, 성기조 시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과 소설가들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이자 경희대 국문학과 교수인 김종회 박사가 고정강사로 참여, 문학캠프는 더욱 내실을 다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30여 년간 한문협을 이끌고 있는 신예선 명예회장은 "문학캠프는 긴 역사 속에서 해마다 새롭고 신선한 일들이 펼쳐져 항상 기대를 갖게 한다. 올해는 또 어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된다"면서 "문학캠프를 만든 사람으로서 감회가 깊고 그 동안 산타크루즈, 카멜, 요세미티, 레익타호, 오로빌 등 북가주 각 지역에서 캠프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산호세 근교의 한인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농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의 참가비는 190달러이며 2박3일간 숙식 및 교재비가 포함돼 있다. 문학에 뜻을 둔 이들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이 쓴 글이나 좋아하는 글과 함께 세면도구와 필기도구 등을 챙겨오면 된다.
▶캠프 주소: 11481 Carls st., San Martin, CA 95406
▶참가비: 190달러
▶문의:엘리자벳 김 회장 (925)202-1035, 손종렬 문학캠프 준비위원장 (408)202-6633
<이광희 기자>
SF한문협이 주최하는 ‘제15회 문학캠프’가 오는 29일부터 2박3일에 걸쳐 산마틴에 위치한 한인 경영 농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문협 회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최종 점검에 나섰다.(왼쪽부터 이명혜 캠프 현장 책임자, 신예선 명예회장, 엘리자벳 김 회장, 손종렬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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